지난번에도 투어로을 통해 필리핀 세부를 방문했다.

그 때 너무 좋은 우리팀 사람들-
그리고 가이드 피터를 만나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왔는데,
다녀온 후 필리핀을 잊지 못하고 매일밤 꿈을 꾸다가 다시 한번 찾게 되었다.

이번에는 다녀온 사람들은 한번씩 더 찾는 다는 보라카이.

늦은 밤 비행을 마치고 마닐라에서 1박을 한 후 다음날 보라카이로 이동했다.

내가 비를 몰고다니는지 가는곳마다 비구름은 잔뜩했지만,
구름위를 날고... 구름 속을 나는 기분은 -
경험하지 못한 사람들은 아마 모르겠지.

창밖으로 너무 예쁜 구름들을 구경하며 셔터를 누르는동안
비행을 시작한지 채 1시간도 되지 않아 보라카이 섬이 보이기 시작했다.

예쁘고, 또 예쁘고... 깨끗하다.


도착해서 만난 가이드의 안내를 받아 리조트에 도착했다.
레드코코넛 리조트.

도착하자마자 옷을 갈아입고 해변으로 달려나가서 사진으로만 봤던 그 장면을 보고
한참동안 멍하니 서있을 수 밖에 없었다.
하루종일 여유를 만끽하고... 마사지를 받고 싶어하는 우리에게 추천해준 보라스파!
역시, 경험자의 추천은 예외가 없다.

다음날은 호핑을 나간다고 했다.
세부에 간다고 처음 여행사에 전화했을때 호핑투어를 못마땅해 하는 나에게 언니가 그러더라.
"꼭 내는 돈이라고 아까워하지마세요. 필리핀 선택관광의 꽃은 호핑투어랑 스쿠버 다이빙이에요~ "하고.
역시 경험자의 말은 듣고 봐야한다.

날씨도 좋고~ 햇볕도 좋고...
배를타고 낚시 포인트에서 바다낚시를 하고... 스노클링을하고..
바닥에 있는 산호까지 다보이는데, 깊이는 5m 가 넘는다고 하니-

빌리와 호핑을 같이 나갔던 브라이언가이드~ 그리고 두 가이드의 든든한 헬퍼들.
물을 무서워 하는 내가 들어가 재밌게 놀 수 있도록 신경써주신거 다 기억하고 있어요 ^^
맛있는 씨푸드 까지... ^^

세부에서도 했던 것 처럼 보라카이에서도 스쿠버 다이빙을 하고,
제트스키도 타고 저녁시간이 되니 피곤했는지... 마사지가 완전 간절해져서 또 스파.


비치베드에 누워 받는 마사지도 너무 좋더라... 마사지 중독자들... ^^
마사지 후엔 산미겔. 아이스글라스에 산미겔 필센 딱 두병.
기분이 살짝 좋아지는 시점 ^^


마닐라로 와서 관광도 하고 어메이징 쇼도 보고...
보라카이와는 정말 전혀 다른 모습. 물론 세부와도 전혀 다른 모습..

필리핀 벌써 두번째 다녀왔지만 또 가고 싶어졌다.


누군가 그러더라. 2번까지는 여행.
3번째 방문을 하고 나면 제 2의 고향이 되어 매년 찾을 수 밖에 없게된다고 ^^

평생 살면서 필리핀의 섬을 몇개나 돌아볼 수 있을까.



필리핀 담당자 언니들-
마닐라에서 만났던 멋진 가이드님, (이름은 가물가물,..^^;;)
보라카이의 빌리. 브라이언 그리고 한국말 너무너무 잘하는 마크 ^^

다들 너무 수고 많으셨어요.
오면서 수고하셨다고 말하고 싶었는데 아쉬운 마음에 뒤도 안돌아보고 왔네요.. ^^


두번을 같은 곳 통해. 같은 곳 여행을 했는데-
다 만족이에요.

필리핀에서의 기억을 어떻게 정리해야되나 걱정이 되네요.
또 가고싶다..........필리핀.


1. 사진에서 본 그림과 같은 바다.
2. 친절한 보라카이 빌리 가이드.
3. 귀여운 모습의 브라이언 가이드.
4. 영어도 현지어로도 말은 통하지 않지만 한국말은 통하던 마크.
5. 인천으로 돌아오던 바깥 하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