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같던 휴가가 다 지나고 이제 좀 정신을 차렸네요.<BR>짜여진 일정을 쫓아다니는걸 힘들어해서 패키지 여행은 가급적 피하는데요.<BR>이번에는 부모님까지 동반하는 가족여행이다보니 가이드 투어를 선택했었습니다.<BR>예전에 딱 한번 방콕-파타야를 가이드 투어로 다녀왔는데 그때도 매너좋으신<BR>가이드님을 만나 편하게 다녀온 탓에 큰 걱정이 없었습니다.<BR>그런데 출국 비행기 안에서 친해진 딴 가족의 경험담을 마지막날 라텍스 가게에서<BR>듣고 보니 정말 좋은 가이드님을 만났었구나 하고 절실히 깨달았습니다.<BR><BR>첫날 재회할때부터 향후 일정에 대해 중요한 포인트만 꼭 찝어서 잘 설명해<BR>주시고 버스로 이동시에 항상 겸손한 말투로 꼭 필요한 상식들을 열심히 설명해<BR>주시는 걸 듣다보니 귀에 쏙 박히더라구요. 일행분들 다들 열심히 들으시고, <BR>저도 피곤했음에도 잠을 청하기가 미안할 정도로 몰입되는 분위기라 잠을 포기하고 <BR>안내말씀을 열심히 들었습니다.<BR><BR>이심전심이라고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배려를 해주시니 유아를 동반했음에도<BR>편안하게 일정을 잘 소화했구요. 즐겁게 마무리하고 귀국하는날 마지막에<BR>들른 식당에 카메라를 흘리고 오는 바람에 저희 대기장소인 '커피가게'까지<BR>웃음 가득한 얼굴로 갖다 주셨답니다. 정말 죄송해서 어찌할지를 모르겠는<BR>상황인데 연신 사과하는 저에게 웃음으로 '괜찮다'고 해주시는데 진정<BR>고마움과 미안함의 극을 경험했습니다.<BR><BR>박정일 부장님! 태국에 15년 가까이 사셨다고하니 앞으로도 큰 이변이 없으면 항상<BR>태국여행의 도우미가 되시겠죠?<BR>태국여행을 계획하는 주변 지인들께 꼭 투어로와 박정일 부장님을 추천드릴겁니다.<BR><BR>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신 투어로와 박정일 부장님께 깊은 감사 드립니다.<BR>
여행후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