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양국, 자동출입국 심사제도 내년 1월 시행 합의


이르면 내년 1월부터 한·미 양국간 신분이 확인된 여행객들은 출입국심사관리관과의 대면 심사를 거치지 않고 자동출입국심사대를 이용, 신속하고 편리한 여행이 가능할 전망이다.

우리나라의 자동출입국심사서비스와 미국의 자동출입국심사 프로그램을 연계, 한·미 양국 여행객 중 인정되고 등록된 자는 자동출입국심사대를 통해 신속한 출입국을 허용하는 시스템작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기 때문.

청와대는 14일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 양국이 '신분이 확인된 여행객(Trusted Traveler)'을 대상으로 하는 자동출입국심사 제도를 2012년 1월부터 시행하기 위한 준비를 적극 이행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한·미 양국은 한·미간 자동출입국심사 제도 추진을 위한 검토를 개시한 이래, 내년 1월 제도시행을 목표로 우리 법무부와 미국 국토안보부가 현재 웹사이트 구축 및 양국 간 시스템을 연계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청와대는 "제도가 시행되면 신분이 확인된 여행객들은 출입국심사관리관과의 대면심사 없이  자동출입국심사대를 이용, 신속하고 편리한 여행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심사시간 절약으로 위험 인물에 대해 집중심사, 안전여행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