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골프장은 코스 상태가 엉망이라고? 음식도 입맛에 맞지 않는다고? 거기에 불친절한 서비스 때문에 기분만 상한다고? 천만의 말씀이다. 따뜻한 날씨와 저렴한 가격, 그리고 한국 골퍼들을 위한 음식에 훌륭한 코스로 재무장하고 골퍼들을 유혹하고 있으니 올 겨울은 해외골프의 참맛을 느껴보기 바란다. 필리핀 여행지를 소개한다.

골프의 천국, 필리핀 클락에서 다양한 코스 선택

골프의 천국이라 불리는 필리핀 클락은 과거 미국 공군이 주둔했던 공군부대지역이었다. 미군이 철수한 이후 경제특구로 지정되면서 필리핀의 대표적인 골프지역으로 발전했다. 클락 공항을 중심으로 무려 일곱 개의 골프장이 밀집되어 있고 1시간 내에 이동이 가능해 골퍼들의 선택에 따라 골프장을 고를 수 있다. 또한 국내 골퍼들이 주로 찾는 골프여행지인 만큼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음식과 서비스로 한국식 운영을 하고 있다.

클락 골프(3박5일)

필리핀 최초로 한국인 기술력과 자본으로 만들어진 FA코리아CC는 한국인 스타일로 만들어진 골프장으로 국내에서 골프를 즐기는 듯한 편안함을 제공한다. 한반도 지도와 태극기 모양을 코스에 옮겨 대한민국의 혼을 타국에서 느낄 수 있다. 공항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로얄가든CC는 고대 르네상스 건축물을 옮겨놓은 듯한 클럽하우스와 코스 곳곳에 놓여있는 조각상들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운치 있는 산책로를 연상케 하는 루이시타CC와 클락 공군기지 내에 위치해 산과 호수의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미모사CC에서의 라운드는 이곳이 진정한 골프 천국이라는 것을 느끼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