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말, 지인들과 함께 일본 아오모리 시즈쿠이시로 4박 5일 골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숙소와 골프장이 한 리조트 내에 있어 이동 동선이 편했고, 무엇보다도 숙소 창문 너머로 보이는 이와테산 풍경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매일 아침 맑은 공기 마시며 산을 바라보는 게 힐링 그 자체더군요.

골프는 카라마츠, 카에데 두 코스를 플레이했는데, 숲에 둘러싸인 구성이 시원하고 조용해서 집중하기 좋았습니다. 코스 상태도 깔끔했고, 전동카트로 편하게 이동할 수 있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습니다. 캐디 없이 셀프 플레이였지만 안내가 잘 되어 있어 불편함은 없었네요.

숙소인 시즈쿠이시 프린스 호텔은 온천이 있어서 하루 라운딩을 마친 뒤 피로를 푸는 데 딱 좋았습니다. 석식 뷔페에 게요리가 포함되어 있었는데, 꽤 신선하고 다양해서 매일 저녁이 기다려질 정도였고요.

왕복 항공과 호텔, 식사, 골프장 이용료, 전동카트, 온천까지 모두 포함된 구성이라 별도 준비할 게 거의 없어서 편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자연 속에서 여유롭게 라운딩하고 온천까지 즐길 수 있었던, 아주 만족스러운 여행이었습니다. 시끄럽지 않고 한적한 골프 여행지를 찾는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