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마닐라 골프 여행은 남편과 함께 알라방에 있는 크림슨 호텔에서 편안하게 머물며 시작했습니다..

호텔은 조용하고 깔끔해서 라운딩 후 피로를 풀기 딱 좋았어요.^^

첫날은 깔루방 골프클럽에서 플레이했는데, 잘 관리된 잔디와 넓은 페어웨이가 인상적이었어요. 

나무가 우거진 자연 속에서 편안하게 스윙할 수 있어 첫날부터 기분이 좋았습니다.

둘째 날에는 이글릿지 골프에 갔습니다. 앤디다이 코스가 약간 도전적인 코스였지만, 잘 정돈된 페어웨이 덕분에 샷이 잘 맞을 때는 성취감이 컸어요.^^ 남편은 이글릿지를 가장 좋아했던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주변 경치도 아름다워 마음까지 상쾌해지는 하루였습니다.

셋째 날에는 셔우드에서 라운딩을 즐겼습니다. 바람이 꽤 불어 거리 조절이 쉽지 않았지만, 자연과 어우러진 코스가 너무 아름다워 걷는 내내 행복했어요. 직원들도 친절해서 기분 좋은 마무리를 할 수 있었습니다. 확실히 명문 구장이라 세세한 곳 하나하나 관리가 잘 되어 있는 것 같더라구요..

마지막 날은 파인힐스 골프클럽에서 라운딩을 했습니다. 코스가 전략적으로 설계돼 있어 집중해서 플레이하기 좋았고, 잔디 상태도 매우 좋아 샷이 잘 나왔어요.. 마지막 홀을 마치고 나니 아쉬움이 남았네요.^^ 4일동안 너무 즐겁게 라운딩을 해서 마닐라에 더 있을까... 하는 생각도 했답니다. ^^

라운딩을 끝내고 관광도 추가했는데, 개인적으로 넘 추천합니다. ^^ 골프만 치고 가기엔 너무 아쉽지 않냐면서 관광 일정까지 추천해준 담당자님 감사드려요.. 덕분에 즐거운 추억 많이 쌓고 가네요..

남편이 “다음에도 꼭 다시 오자”고 했던 말에 저도 깊이 공감하며, 

마닐라 알라방 다색 골프 여행은 은퇴 후 맞이한 우리 부부의 행복한 선물이 되었습니다..

최고의 여행을 선물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