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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27일 설레는 맘으로 4박6일 일정의 여행길에 올랐습니다.
그러나 기대는 지금 분노로 바뀌어 있습니다.
아래 글들을 보니 어처구니 없는 분들이 있네요.
특히 탐험가님의 글이 상당히 거슬립니다.
먼저 이 여행을 함께 하신분인지 묻고싶고, 함께하셔서 문제에 대해 본인이 수긍한다면 할말은 없으나
그렇지 않고 쓰신글이라면 정중히 사과를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저희 여행 일행이 문제 삼고 있는부분은
첫째, 항공기의 안전문제로 인한 생명의 위협입니다.
저가 여행이기에 항공기 결항 및 연착, 노후 항공기의 이용등은 감내하라는 터무니 없는말들도 있습니다만
문제는 결항 지연이 아닌 정비미비로 인한 비행중 회항이라는 점입니다.
저희가 탄 여객기는 ox310으로 타이항공에서 3~5대(여행사측과 항공사측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습니다)가량을
무리하게 왕복 운항중으로 들었습니다. 한번 항공기가 문제가 생겨 연착 지연되면 충분한 정비나
안전점검을 할 겨를도없이 바로 손님을 실어 나르기 때문에 매우 불안전한 비행기였으며,
이로 인해 결국 저와 일행들이 탔던 비행기가 방콕으로 중간 회항을 했다는 점입니다.
방콕 상공에서는 비행기에서 5~6회 정도 바람?, 가스? 새는 소리가 크게 났고
방콕 상공을 매우 낮은 상공에서 크게 기울어진 각도로 맴돌더군요.
항공유를 공중에서 뿌렸는지 도착하자마자 지독한 기름냄새도 풍겼습니다.
이는 명백히 항공기 결함으로 추정되는 부분입니다.
때문에 무리한 운항으로 인한 안전 정비 미비로 대형사고의 위험을 만든 여행사 및 항공사에 책임을 묻는 것입니다.
둘째, 방콕 공항에서 체류되어 있는 동안과 호텔로 이동해서,
여행사나 항공사 측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다는 점입니다.
투어로측에서 보낸 문자에 따르면 6~7명정도의 직원들이 현장에 급파되었으나
승객들이 무서워 신분을 감추고 수수방관 중이라하더군요.
어처구니 없는 일이 아닙니까?
현장에 직원이 왔는지도 의문입니다.
한시라도 빠르게 대처를 해줘야 할 직원들이 무서워서 숨어있다니요.
공항과 호텔에서 영어 통역 및 태국어 통역을 해주신 여행객 분들이 아니었으면
정말 몇시간을 그곳에서 갇혀 있었을지 끔찍합니다.
셋째, 비행기의 노후문제입니다.
투어로 측에서는 ox310항공기가 6년된 항공기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만
손잡이에 재떨이가 달려있고 좌석은 너무 좁아 무릎이 바짝 닿을 지경이었습니다.
싼 항공기이니 수긍하라는 말씀들, 맞는 말일수 있습니다.
그러나 거기에 대해 거짓을 이야기하면 안되는것 아닌가요.
마지막으로, 현재 한국에 도착한지 3일째인데도 투어로측에서 연락이 없다는 점입니다.
통화를 해서 항의를 하니 그제서야 담당자와 팀장이
'현재 항공사와 보상을 협의중이다. 금주 중으로 연락을 드리려 했다'라는 궁색한 변명을 늘어놓고 있습니다.
먼저 문자로나마 사과와 현재 보상협의중인 사실들을 승객들에게 알려 적극적인 소비자보호를 위한 노력을
보여줬다면 이렇게 사람들의 분노가 극에 달하지는 않았을것입니다.
몇몇 일행분들의 통화 후기를 들어보니
오히려 당당하게 행동하고 소비자보호원에 신고하던지 알아서 해라 등의 대응이 있었다는 이야기도 있더군요
제가 직접 그렇게 통화를 당하지는 않았기에 확실한 정보인지는 모르겠으나
지금이라도 투어로 측의 재발방지 약속과, 진심어린 사과, 피해에 대한 보상이 한시바삐 이뤄지길 바랍니다.
by 사람사이, 2014-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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