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4일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상해와 서당 항주를 다 보기에는 정말 짧은 시간이었다.
여행일정을 잡으며 투어로 담당자님과 상담을 할 때부터 설레던 기분이 여행을 끝마칠 때 까지도

좋은 기분으로 남아 너무 좋았다.

워낙 힘든 여행은 이력이 나 있어서 나에겐 무리가 없었지만 함께 동행했던 분들 특히 꼬마 손님과 함께오신 어머님과 나와 함께간 어린 조카들은 힘이 들었을 여행. 그리고 울 꼬마들때문에 불편하셨을 모녀분 ^^ 모두 수고 많으셨어요^^
하지만 예상보다 밥도 잘 먹고 짧은 잠에도 졸지 않고 잘 돌아다녀서 얼마나 고맙던지..셋째날 울 꼬마가 넘 잘 먹어서 체한것만 빼면 ^^;;
상해에 내리자 마자 시작된 먹구름은 급기야 사흘째 비를 뿌리고 상해의 반을 비와 함께 보내야 했지만 상해의 야경과 주변경관은 마음껏 구경할 수 있었고(조금더 여유있었다면^^;;)
가이드님의 친절함도 상해날씨의 괘씸함을 어느정도 덮어주었다.

몇번의 북경 여행에서 오랜 역사를 느꼈다면 처음가본 상해는 북경과는 사뭇다른 현대도시의 느낌으로 다가왔고 중국 대륙의 거대함과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유람선(야경이 볼 만했음^^사진찍느라 정신없을 정도로),
송성가무쇼(개인적으로 왕추천^^)
상하이 서커스(북경서커스와 많이 다름^^버라이어티와 긴장감의 진수),
발맛사지,
모두 포함되어있는 패키지여서 부담없이 (비교적 착한 가격)편안하게 구경하고 비만 빼면 제주의 날씨와 비슷한 온도로 상해와 항주의 이모저모를 돌아보며 나름대로 뜻있는 여행이 되었다.
(현지 투어 차량이 넘 작아 불편함이 있었음. 소규모 여행객 차는 대부분 작았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