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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 여행을 다녀온지 이틀이 지났는데, 아직 적응이 안되요^^
조금만 더 있고 싶어서리... 올때 넘 서운했어요.
먼저 우리의 가이드 핸섬 로빈 넘넘 감사해요. 팀장, 완벽녀, 보통녀, 동생이예요
역시 여행에는 가이드가 정말 중요하다는 점을 새삼 느꼈어요.
여행 기간동안 귀찮은 내색 한번도 하지않고 저희들의 요구 다 들어주시고 다시 한번 감사해요
혹시 사이판 여행에 대해 관심이 많으신 분들께 도움이 됐으면 해요
저희는 사이판에 유명한 pic이나 월드 리조트를 제외하고 괜찮은 리조트를 찾다가 아쿠아 리조트에 묵게 되었어요. 역시 탁월한 선택이었답니다. 애기들이 있으신 분들은 pic과 월드 리조트가 나으실 것 같구요, 조용하게 지내고 싶으시면 아쿠아 리조트 좋아요. 저희는 여자4명이 갔는데요. 아쿠아 리조트는 발리풍 목조 건물느낌의 전원적 리조트예요.
첫째날은 새벽에 도착한 관계로 오전은 뒹굴다가 오후에 시내관광을 갔답니다. 가기전에는 갔다 오신분들이 볼게 별로 없다고 하셨는데 꼭 가세요. 새섬, 만세절벽등 볼만해요. 특히 그로토 동굴은 꼭 가보세요.사이판은 자연이 그대로 살아 있어서 어디서 찍든 사진이 멋져요
둘째날은 오전에는 ATV를 하고 오후에는 스쿠버 다이빙을 했어요. 특히 ATV는 꼭 해보세요. 우리나의 ATV와 비교가 안돼요. 정말 비포장 도로를 달리는데 내리막길이나 오르막길은 스릴이 넘쳐요.
세째날은 고대하던 마나가하섬에 갔어요. 환경세까지 내고 가는 섬인만큼 엽서에 나오는 에메랄드빛 바다가 눈앞에 펼쳐져요. 바다 입구부터 산호와 물고기가 많아서 수영 못하셔도 스노쿨링 하기 최적의 장소예요. 섬에서 나오기 싫었답니다.
마지막날은 월드리조트에 가서 정글 웨이브에서 놀았어요. 정글웨이브에는 엄청나게 긴 슬라이드가 있는데요, 처음 탈 때는 무서워서 도대체 언제 끝날지 의문이 들만큼 길더군요.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슬라이드나 가구 한번 탈려면 몇시간이나 기다려야 되는데 ,여기는 그런게 없더군요. 저희가 성수기에 갔는데도 올라가면 금방 탈수 있어요. 아이들은 정말 잘타더군요
여기까지 저희들의 여행일지였어요. 저도 해외여행은 여러군데 가보았지만 특히 이번 사이판 여행은 정말 기억에 남을것 같아요.
사이판 여행은 특히 몸과 마음이 지쳤을때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곳인것 같아요. 사이판의 일몰은 어디서든 넘 예뻐서 "세상이 이렇게 아름답구나"하는 생각이 들게 만든답니다.
인생에 지쳤을때 사이판에 꼭 한번 가보세요!!!
by solo, 2010-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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