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부터 가족여행 계획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드디어 다녀왔어요!

패키지는 부모님 마음에 안 들고 자유여행으로 가자니 제가 알아볼 시간이 부족해서 곤욕스러웠는데,

세미 패키지라는 게 있더라구요. 반반 같은?

4인 출발이던데 저희가 딱 4명이라 다른 사람 끼어 갈 일도 없고
딱 보자마자 이거다 싶어서 담당자님께 상담받았는데,

알기 쉽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했어요~ 

저희를 위한 차량이 따로 나온다는 점이 생각보다 정말 훨씬 편했고,

아버지께서 오행산이랑 커다란 불상 있는 영응사에 갔을 때 정말 좋아하시더라구요.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니 저도 좋구요.

어머니께서는 패키지를 이용한 경험이 있으신데, 이번 여행엔 쇼핑이 없다는 점을 가장 만족스러워하셨어요.

이전 여행에서는 강요하지 않아도 쇼핑이 포함되어 있는 게 부담스럽고 시간 아깝다고 하셨거든요~

동생은 관광을 특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반면에 저는 휴양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나름 둘 다 충족한 여행이었다고 생각해요.

동생은 여행을 많이 다니는 편인데, 꼭 가면 그 나라 로컬 분위기의 골목골목을 찾아다니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호이안 갔을 때 유독 신나 보였어요~

저녁에 형형색색 등이 켜져 있는 게 너무 이뻐서 저도 신나서 사진 여러 장 찍고,
저희 가족사진도 찍고, 부모님 사진도 찍어드렸네요~

숙소는 선택폭이 넓던데, 저희는 멜리아 선택했어요~

선택 가능한 숙소들 다 찬찬히 둘러봤는데,
바다 앞에 자리해서 넓고 수영장도 있고 야자수도 가득가득한 게 다 마음에 들어서 선택하기 어려웠어요~

제가 선택 장애로 결정 못 하고 있으니까 동생이 하나 찍어줬네요~

숙소가 너무 좋아서 잠만 자는 건 너무 아까웠는데, 부대시설을 맘껏 이용할 수 있는 자유 시간이 있더라구요.

덕분에 숙소도 충분히 즐기고 왔어요~

여행 가있는 동안 너무 좋아서 돌아오기가 아쉬웠어요.

보통의 패키지보다 가격이 높은 건 사실이지만, 충분히 가치 있다고 생각해요~

지불한 금액이 아깝지 않은 시간을 보내고 왔네요~

혹시 다낭 여행 계획 있으시면, 추천합니다!

by 올모스트홈, 2019-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