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연휴, 인기 높은 해외여행지는 어디?

2011년 가을연휴는 주말과 겹쳐 연휴기간이 짧다. 그러나 짧은 연휴에도 불구하고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은 적지 않다. 한 설문조사에서는 직장인 16% 정도가 해외에서 추석을 보낸다고 답했을 정도.

호텔예약 전문기업 호텔트리스 관계자는 “올 추석 연휴, 인천공항을 통해 나가는 해외여행객은 작년 추석 연휴에 비해 약 15%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렇다면 추석연휴 기간에 선호되는 지역은 어디일까?

호텔트리스가 연휴기간 동안의 예약률을 확인한 결과, 일본과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이(76.4%) 높은 예약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다음으로는 유럽(11.4%), 미주 및 대양주(8.4%)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짧은 연휴를 반영하듯 단거리 위주의 목적지를 선호하고 있었다.

아시아 지역별로 살펴보면 일본이(42.3%)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이어 홍콩(23.2%), 중국(13%), 태국(6.1%), 싱가포르(5.8%)가 순으로 나타났다. 아시아 중에서도 비행시간이 비교적 짧은 일본과 홍콩의 예약률이 높았고, 평균 숙박 일수는 2.4일로 나타났다.

일본의 경우 2010년에 비해 20% 정도 감소한 수치이지만, 방사능 피해 이후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는 것이 이번 연휴기간의 예약률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