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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세계 부자들 “올 겨울 가장 가고 싶은 여행지는 유럽” |
2011-12-15 16:19: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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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3팀 |
전 세계 부자들이 올해 겨울 가장 가고 싶은 여행지는 유럽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부자들은 스위스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자카드가 15일 발표한 ‘2011 비자 글로벌 여행 계획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1순위 여행 목적지로 영국(29%)이 선정됐고 이탈리아·프랑스(각 20%)가 뒤를 이었다. 2순위로 꼽힌 미국(26%)은 희망 여행지 중 유일한 비유럽국이었다.
이번 조사는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19개국 1213명 이상의 고소득층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한국 부유층의 여행 계획을 조사한 결과 향후 2년 동안 약 7회의 해외 여행을 계획하고 있으며 선호 국가는 스위스(27%), 영국·스페인(각각 20%), 그리고 그리스(12%) 순으로 나타났다.
비자의 제임스 림 아태·중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 프리미엄 상품 총괄은 “유럽은 오랜 역사와 문화 그리고 뛰어난 명소와 음식으로 유명하다. 이러한 요소들로 인해 전 세계 관광객들이 휴가를 유럽에서 보내기를 희망한다. 또한 세계관광기구는 최근 발표를 통해 2010년 전 세계 여행객 중 절반 이상이 유럽을 방문했다고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
부유층 여행객의 평균 지출금액은 3255달러로 일반 여행객들의 지출금액인 1481달러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유층 여행객들의 지출 품목을 보면 식비(79%), 기념품과 선물 구입(68%), 쇼핑·오락(각 64%) 순이다. 이들은 당초 예산보다 더 많은 비용을 쓰는 가장 큰 원인으로 쇼핑을 꼽았다.
글로벌 경기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세계 부유층 여행객들은 향후 휴가 계획에 대해 낙관적인 성향을 보여 2012년, 2013년에도 꾸준히 여행을 즐길 것으로 보인다. 제임스 림 총괄은 “글로벌 경제 상황이 아직 부유층 여행객의 지출 행태에 많은 영향을 미치지는 않고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라며 “대체로 이러한 시기에는 예산을 줄이거나 여행 계획 자체를 자제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부유층 여행객에게 여행이란 사치가 아닌 비즈니스 또는 휴가를 목적으로 한 하나의 필수 지출 품목이 되어가고 있다는 흐름을 읽을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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