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중순에 북해도 노보리베츠로 3박 4일 골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아직 시즌 초라서 그런지 우리나라 봄 날씨처럼 제법 선선하더군요. 라운딩하기 딱 좋았습니다.
이번에 제가 묵었던 곳은 노보리베츠 온천마을 안에 있는 석수정이라는 온천 호텔이었습니다.
온천 마을이라 그런지 분위기도 좋고, 호텔에 노천탕도 있어서 라운딩 후에 피로 풀기에 정말 그만이었습니다.
객실은 두 명이서 쓰기 편한 양화실이었고, 조식과 석식 모두 뷔페식으로 나왔는데 음식도 괜찮았습니다.
특히 저녁 식사 후에 뜨끈한 온천물에 몸 담그고 있으니 세상 부러울 게 없더군요.
석수정에는 한국인 직원분도 계셔서 소통에 불편함 없이 편안하게 지낼 수 있었습니다.
골프는 북해도 G.C.와 타루마에 C.C. 두 군데서 쳤습니다.
북해도 G.C.는 코스 레이아웃이 한국이랑 좀 다른 느낌이라 색다른 재미가 있었습니다.
워터해저드나 벙커 같은 장애물들이 있긴 했지만 페어웨이가 넓은 편이라 크게 부담스럽지는 않았고, 생각보다 타수도 많이 줄였습니다!
전장 길이도 적당해서 여러 기술들을 시험해보기 좋았고요. 타루마에 C.C.도 기억에 남는 코스였습니다.
두 골프장 모두 경치도 좋아서 눈이 즐거웠네요!
여행 내내 공항에서 골프장, 그리고 호텔까지 셔틀버스로 편하게 이동했습니다.
왔다 갔다 이동 걱정 없이 오롯이 골프와 휴식에 집중할 수 있어서 좋더군요.
이번 북해도 노보리베츠 여행은 골프와 온천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정말 만족스러운 경험이었습니다.
라운딩 끝나고 뜨끈한 온천물에 몸 담궜던게 다시 생각나네요. 기회 되면 또 가고 싶습니다!!
by 황프로, 2025-06-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