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근에 지인 소개로 다녀온 북해도 기타히로시마 골프텔 여행을 다녀왔는데 위치며 코스, 숙소까지 전반적으로 잘 다녀왔단 생각이 들어 비슷한 여행 고민중이신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며 후기를 남겨봅니다.

골프텔까지는 치토세 공항에서 차량으로 40분정도 걸렸습니다. 공항 픽업 서비스도 잘 되어 있었고 장거리 이동이 아니어서 첫날부터 몸이 편했어요. 보통 일본 골프텔은 1시간 이상 이동하는 경우가 많아 이 부분은 확실한 메리트였습니다. 또 삿포로 시내까지도 20분 내외라 골프 외에 일정 넣기에도 부담이 없었습니다.

기타히로시마 골프장은 54홀 규모여서 코스도 3가지였는데 전반적으로 페어웨이가 넓고 시야가 트여 있어서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구장이었어요. 잔디 관리 상태도 아주 좋았꼬, 무엇보다 북해도 특유의 선선한 날씨 덕분에 땀이 거의 안났습니다. 

라운딩내내 바람불고 습도가 낮아서 체감온도도 시원했어요. 

숙소는 클라세 호텔에서 머물렀는데 골프텔 답게 숙소에서 이동 동선이 짧아 편리했습니다! 비즈니스 호텔급 이상 수준으로 깔끔하고 정돈되어 있었고 트윈룸 기준으로 공간도 좁지 않아서 짐 풀기에 넉넉해서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이 골프텔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온천인데여. 호텔 내 대욕장이 실내탕과 노천탕도 있어서 라운딩 후 몸 풀기에 정말 좋았습니다. 저녁마다 들러서 하루 마무리했는데 확실히 피로가 덜 쌓이더라고요. 남성 사우나는 드라이사우나도 따로 있어서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식사는 호텔 내 뷔페식으로 포함되어 있었는데 일식, 양식 중심의 구성이었고 종류도 제법 다양했습니다. 맛있게 잘 먹었던거 같아요

단순히 골프만 치고 오는 일정이 아니라 잘 쉬다 온다는 말이 어울리는 구성이라 추천드립니다! 북해도에서 여름 골프 고민중이신 분들 기타히로시마 골프텔로 한번쯤 다녀와보셔도 후회 없을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