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말 쯤 친구들과 저 포함 4명이서 3박 4일간 마닐라에 골프여행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골프투어로의 굉장히 많은 상품들을 둘러보다가 고민 끝에 저희에게 꽤 적합한 매력적인 상품이 있더군요 .

당연히 가보진 못 했으나 저 또한 알고 있을 만큼 잘 알려진 명문 골프장 2곳에서 라운딩 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메리트였습니다. 또한 저희가 라운딩 끝나고 빠듯하게가 아닌, 하루 쯤 여유를 두고 관광하기를 희망했습니다.

그런데 해당 상품이 마지막 날 하루동안 자유일정이 포함되어 있더군요! 마지막으로 특급 호텔까지 이용할 수 있다 하니 넷이 모여 만장일치로 결정했던 기억이 나네요.

저희 넷은 제주항공을 통해 가게 되었고, 첫 날의 경우 밤 늦게 도착하여 숙소에서 쉬어줬습니다.

둘째날 오차드cc 18홀을 치게 되었는데 명문답게 그린이나 페어웨이 상태 확실히 깔끔하고 관리 잘 되어 있는 느낌이 들더군요. 3일차에는 할로우릿지cc에서 18홀 라운딩을 하였는데 관리도 물론 잘 되어 있었지만 필리핀 느낌이 물씬 나는 경관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저희는 다음 날 자유일정을 앞두고 호텔을 자세히 둘러보게 되었는데 오카다 호텔, 카지노만 갖춘 것 뿐만이 아니라 정말 없는 게 없던 대형 복합 리조트 이더군요!

마치 골프여행이 아닌 호캉스에 온 듯 한 느낌이 물씬 들기도 했습니다.

마지막 날에는 호텔 근처에 있던 산티아고 요새와 파코 공원, 산 세바스티안 성당을 둘러보며 관광까지 알차게 마무리 하였습니다. 

명문 골프장과 특급 호텔, 알찬 관광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는 상품이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좋은 추억 만들고 왔네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