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한여행사 투어로

싸와디 카~! 4박6일간 방콕&파타야를 체험하고 돌아온 김금옥 입니다. 남기고 싶은 글과 사진이 많은데 전부 적기엔 너무 많은 내용이라...간단히 보고 느낀 그대로 적어볼까 합니다. 15년전 신혼여행으로 푸켓을 다녀왔는데 이번 방콕&파타야 여행은 저에겐 두번째 해외여행이었습니다. 푸켓과는 다르게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부한 여행이었습니다. 전 딸과 함께 이번 여행을 함께 했습니다. 작년에 저희 딸이 호주를 다녀왔는데 태국이 더 좋다고 하더라구요. 무척 재미 있었다고 하네요. 저희딸이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니 여행을 오길 잘했다 싶고 또 자주 여행을 딸과 함께 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멋졌던 여행을 혼자 간직하기 아까워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께 살짝 소개하고 싶네요. 물론 패키지여행으로 가시면 모두 경험할 수 있지만 그중에서 저희딸이 재미있었다고 했던 코스들 위주로 적어봤습니다. 첫째는 티파니쇼!!! 첫날이었는데 제일 재미있었던 코스중 하나 였습니다. 저희딸이 여행 내내 입에 달토록 중얼거리던 말..."엄마! 티파니쇼 또 보고싶다.." 그만큼 화려함의 극치를 달리죠! 의상과 쇼의 배경 또한 일품이었습니다. 저는 정가운데 앞줄에서 봤는데 그래서 일까요? 정말 환상적이었답니다. 둘째는 코끼리 트레킹!!! 말타는 느낌과 비슷했어요. 뒤뚱대며 실룩거리는 느낌이 묘했습니다. 셋째는 페러셀링(선택관광) !!! 스피드보트에 줄을 메달고 달리면 낙하산이 펴지면서 하늘을 나는 해양스포츠 입니다. 처음엔 타자고 제가 딸에게 졸랐는데..싫다던 딸을 억지로 설득해 탔습니다. 그런데 막상 타려니 제가 더 무섭더라구요. 탈까말까 고민 끝에 탔는데 생각보다는 정말 재미있었어요. 별로 무섭진 않았습니다. 딸은 오히려 신난다고 난리였답니다.^^ 넷째는 씨브리지 리조트내에 있는 수영장!!! 파타야에 있는 리조트였는데 3일간 투숙하면서 정말 정이 많이 든 곳이었어요. 수영장과 헤어지는게 제일 아쉬웠답니다. ㅜㅜ;; 다섯째는 왕궁/사원/수상가옥 견학!!! 제일 마지막 코스였는데 방콕에서의 일정들이었습니다. 가이드 출입이 되지않아 현지가이드와 함께했는데 정말 한국말 잘하시는 센스있는 분을 만나서 하루종일 웃으면서 다녔던 기억이 나네요. ^^그당시 그곳에 왕의 이모가 돌아가셔서 국상중이였습니다. 흰색 상복을 입은 사람들도 보였답니다. 여하튼 정말 화려하고 웅장한 건축물을 보니 입이 떡~! 벌어지더라구요. 그리고 하이라이트는 산호섬입니다. 물도 따뜻하고 맑고 산호섬 답게 백사장도 부들부들~~! 3시간밖에 놀지못해 정말 아쉬웠습니다. 저희딸도 물에 들어가 나오지 않더라구요. 아! 그리고 먹거리 소개가 빠졌네요~! 태국음식엔 거의 대부분 향신료가 들어있어요. 오죽하면 공항에서도 향신료 냄새가 나더라구요..^^ 하지만 저도 저희딸도 맛있게 먹었던 음식은 MK수끼/파타이...였습니다. 파타이는 닉쿤이 좋아하는 음식이라고해서 전부터 먹어보고 싶었거든요.. 정말 쫄깃하고 맛있더라구요. 수끼도 샤브같은 음식인데 어묵 좋아하시는 분은 적극 추천입니다. 이렇게 종류가 다양한 어묵은 본적이 없었어요. 정말 맛이 좋았습니다. 전부 소개를 못해 아쉽지만 말로 하면 입이 아프죠! 직접 다녀와보세요. 그외 동물농장이나 과일농장도 가봤구요. 워킹스트리트/마사지(선택관광)도 했구요. 정해진 일정대로 안전하게 꼼꼼히 경험했답니다. 정말 알찬 여행이었습니다. 저도 해외를 두번밖에 가보지 못했지만 투어로 여행사 정말 친절하고 패키지도 맘에 들었습니다. 푸켓은 허니문여행사를 통해 다녀왔었는데 패키지 일정중 일부 빼먹는 경우도 많았고 타이트하게 움직이는 바람에 구경도 제대로 못하는 등...다녀와서도 기분이 찜찜했었는데 투어로는 솔직히 잘 모르는 처음 들어본 여행사였는데 유명하고 큰 여행사라고 다 좋은건 아니구나...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그런 계기가 되었습니다. 투어로를 만나게된건 저에겐 행운이었던 것 같아요. ^^투어로의 첫인상! 저에겐 최고였습니다. 1년에 한번은 꼭! 해외여행을 하리라 다짐하게 만든 그런 여행이었습니다. 참! 글을 쓰다보니 이분들이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항상 유머와 재치로 일관하시던 변규창 가이드님....물도 사비털어 서비스로 주시고 아프면 약도 사주시고 비오면 우산까지...그리고 우리 버스안에서 심심하지 말라고 휴대폰에 다운받은 곡들을 마이크에 데고 크게 틀어주신 점 너무 감사했어요. 또 첫날은 아무리 웃긴 얘기를 해도 호응이 없자 가이드님이 이렇게 말씀하셨죠? "지금은 제가 무슨말을 해도 호응이 없지만 여행이 끝나고 돌아가면 가끔씩 내가 한 말들이 생각나서 피식~ 웃는 자신을 발견할겁니다."라고...맞아요 지금 이 글을 적으면서 가이드님 생각하면 피식 웃음이 납니다. 가이드님 덕분에 이번 여행 최고였습니다. 그리고 현지 가이드였던 입국하면서 부터 출국하는 순간까지 배려해주신 예쁜 깨 언니! 그리고 왕궁/사원/수상가옥까지 소개해주시고 "한국 최고! 정말 살기 좋은 나라!" 라고 칭찬하던 현지인인 "백남봉"아저씨! ㅋㅋㅋㅋ(사진속 주인공) 왜 백남봉이냐구요? 얼굴이 백남봉 처럼 생기신데다 한국말 정말 잘하시더라구요. 개그맨 저리가라십니다. 그리고 한국을 정말 사랑하시는 맘까지...이분들이 아니었다면 이렇게 재미있는 여행은 되지 못했을 겁니다. 그리고 또 함께 했던 25명 동지들..... 처음엔 서먹하고 그랬는데...지금은 그분들도 보고싶네요.^^ 투어로에서의 첫여행! 10점 만점에 10점이었습니다. 해외든 국내든 여행을 하게되면 항상 투어로를 잊지 않고 연락드리겠습니다. 지금도 내년엔 어디를 갈까...뒤지고 있답니다.ㅋㅋ모두모두 감사해요^^ 그리고 투어로 계속 번창하세요*^^* 내년에 또 뵈요~! 컵쿤 카~! * 추신: 저희는 다행히 4박6일 코스여서 여유있게 즐기다 왔지만 3박5일 일정인 분들은 자유 시간이 그리 많지는 않았을 겁니다. 그래도 명색이 휴양지인데... 물에서 오랫동안 즐길 시간이 좀 더 많았으면 하는 바램도 있었답니다. 투어로 관계자분께서 혹시 이 글을 읽으신다면 태국이든 어디든...휴양지 패키지엔 가능하다면 하루정도는 리조트 자유시간을 100% 주는 일정이 있었으면 좋겠다 건의드리고 싶습니다. 그만큼 리조트내 수영장 너무 좋았거든요. 예를들어 A코스/B코스로 나눠 하루일정 중 A코스 선택한 사람은 관광하고, B코스를 선택한 사람은 호텔에서 100% 자유시간을 주는 그런 선택이 가능한 일정으로요... 식사도 호텔에서 해결하고 풀에서 하루종일 놀수있다면 얼마나 여유있고 즐거울까요? 특히 가족단위로 아이들도 함께하는 여행일수록 더욱 필요한 일정이라 생각해요. 저희딸도 풀장에서 많이 놀지 못하고 파타야를 떠난것에 너무 아쉬워했답니다. 하루정도는 관광보다는 풀장에서도 여유있게 놀고 산호섬에서도 반나절 정도 즐겼 다면 얼마나 좋았을까....그런 아쉬움이 쬐금 남아 소견을 적어봤습니다.^^ 그나마 3박5일 코스보다는 저희가 더 여유있게 반나절 자유시간이 있어 다행입니다.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부한 관광코스도 중요하지만 그래도 쉬러온 휴양지인 만큼 꼬마손님들을 위한 여유로운 물놀이 시간이 더욱 많아지길 기대해 봅니다.^^ 여하튼 저는 이번 여행 행복했습니다. 모두모두 감사해요~! *^^*

by 금지옥엽, 2011-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