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동호회 멤버들과 함께 미얀마로 여행 다녀왔어요 ~~^^ 

미얀마 하면 좀 골프여행으로는 딱히 떠오르진 않는 곳이라 생소했는데, 요새 골프계에 떠오르는 샛별이라며 회원들이 가고싶어하더라구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주 대 만 족 하고 왔습니다 !!

필리핀이나 태국은 이미 유명해서 다른 사람들도 많이 가본 곳인데 미얀마는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곳도 아니고 ~ 굉장히 한적하고 조용하게 놀러 다녀올 수 있었어요 (제가 또 홍대병이 있는지라 ㅎㅎ)

미얀마 양곤이라는 지역이었는데, 직항편이 자주 있는 곳이 아니라 이번엔 미얀마 항공을 이용했어요 ~! 일요일, 화요일, 금요일만 운항하는 것 같더라구요

비행기를 타고 밤에 공항에 도착해서 바로 호텔로 이동했어요. 멜리아 호텔은 정말.. 별 기대 안했는데 제가 가본 호텔중에 제일 만족스러웠습니다.

실외 수영장도 있고 사우나도 있어서 라운딩이 끝나고 나서 물놀이도 할 수 있었어요 ㅋㅋ 다들 나이가 있는데도 물 속에서 얼마나 재밌게 놀던지 ~~^^ 저는 물보단 경치 구경하느라 여념이 없었네요

멜리아 호텔이 호수 근처에 있어서, 창문으로 호수가 바로 보이고 전망이 아주 좋았어요

다만 콘센트 타입이 좀 특이하니 확인해보시고 변환기 가져가는것도 좋을 것 같네요 ~

첫날 라운딩은 다곤CC에서 진행했어요 ! 가장 최근에 오픈한 구장이라더니 정말 쾌적하고 좋더라구요. 코스가 좁은 편이어서 전략이 많이 필요할 것 같았던.. ㅋㅋ

저희 멤버들에겐 쉽게 느껴졌나본데 저에겐 좀 어려웠네요 ㅎㅎ 그래서 그런지 꽤 기억에 남아요 !

YCDC 구장은 양곤시에서 운영하는 비영리 골프장입니다. 행사도 열리고 골프 대회도 자주 열려서 사람들이 자주 찾는 것 같더라구요~ 

100년 역사를 가지고 있다는데 역시 클래식하면서도 정감가는 매력이 멋졌던 곳이었습니다. 오래된 곳 답지 않게 그린 관리가 잘 되어있어 신기했던 경험 ~^^

셋째날엔 오클라 CC로 이동했어요. 

해저드가 많아서 전략적인 공략이 필요했고, 신규 골프장이라 그런지 깔끔하더라구요. 저희 회원들은 이곳에서 친 골프가 가장 재밌었다고 하네요! 저는 사실 다 재밌어서 우열을 가리 수가 없었습니다 ㅎㅎ

전반적으로 아주 만족스러웠어요 ~~ 식사랑 캐디피, 카트비도 상품에 모두 포함되어있어서 딱히 번거롭게 따로 지불해야할것도 많지 않더라구요. 쇼핑비나 캐디팁정도 ? 였던 것 같아요. 

최고급 호텔에 ~ 컨디션 좋은 골프장까지 갈 수 있다니 좋은 여행 할 수 있어 좋았어요 ^^ 문의가 많았는데 전화 드릴때마다 친절히 받아주신 골프투어로 직원분들에게도 큰 감사드립니다 ㅎㅎ ^^ 다음에 또 가고싶어요 ~

by 황희찬, 2024-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