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0만 인구의 역동적이며, 미래 지향적인 국제도시 홍콩은 증권시장의 빠르게 돌아가는 시황속보와 질주하는 경마의 말발굽 소리로 진동하고 세계 수많은 언어들이 한데 뒤섞여 초고속 모뎀처럼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홍콩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그 넘치는 에너지 속에서 다양하고 다국적인 면들과 부딫치며, 빠르게 움직이는 삶의 속도에 놀라게 될 것이다. 번영과 상승, 도약일로에 있는 홍콩은 아시아의 심장부이자 중국의 관문으로서 이제 새로운 세기를 사작하고 있다. 홍콩은 진정 “천가지 표정이 있는곳” 이다.

세계 유수의 무역국, 의류와 시계제품의 주요 수출국, 세계에서 가장 바쁜 항만기지 등 최상급의 수식어가 붙는 각종 지표들은 홍콩의 미래와 번영을 나타내는 근거가 되고 있다. 이 모든 일의 원동력은 바로 홍콩사람들이다.

하지만, 홍콩은 비즈니스뿐만 아니라 삶을 즐길 줄 아는 도시이기도 하다. 꼬냑소비량은 세계 최고이며, 세계 3위의 영화제작국이자, 세계 최고의 경마 배팅액을 기록하는 곳이 홍콩이다. 세계최대규모의 네온사인을 자랑하는 도시이면서 란타우섬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옥외청동좌불상이 있는 포린수도원이 자리하고 있다.

근면하고 여유있는 사람들이 이룩한 경제적 번영만으로도 홍콩은 흥미로운 도시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이에 못지않게 풍부한 문화적 자산을 갖고 있으며, 중국 각지에 그 뿌리를 둔 사람들이 유럽과 미국, 아시아, 아프리카, 호주 각지에서 온 사람들과 함께 홍콩사회를 구성하고 있다.

홍콩은 6000년 전통의 중국 문화가 150년간의 식민통치와 어루러져 환상적인 대조을 이룬다. 초현대적인 네온사인이 번쩍이는 마천루옆에 수백년된 사원이 당당하게 자리잡고 있으며, 페리나 버스, 기차로 도시의 번잡함을 조금만 벗어나면 한적한 산정상과 남지나해의 아름다운 섬들을 만날 수 있다.

놀랍도록 효율적이고, 초현대적인 인프라의 세계적 문화를 갖춘 도시 홍콩은 최상의 여행지로 명성을 구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