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기회가 되어서 와이프랑 태국 아유타야로 골프여행 다녀왔습니다~

4박6일 일정으로 다녀왔습니다. 해외 방문은 몇번 해봤지만, 태국 방문은 처음이라 걱정이 좀 많았는데

상담 때 부터 너무 친절하게 설명을 잘 해주셔서 믿고 다녀올 수 있었어요

공항에 도착해서 한시간 정도? 이동하니까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저희는 칸타라 호텔 이용했어요

지금까지 국내 골프 여행을 가든, 해외 골프여행을 가든, 

저는 숙소에서 나와서 골프장 까지 멀리 이동하는 것을 싫어해서 보통 골프텔을 많이 이용했고

아무래도 골프텔인지라 잠만 자고 나오는 느낌이였지만,

저희가 이용했던 카메오 호텔은 확실히 특급호텔에 왔다는 느낌이 물씬 느껴졌습니다. 

호텔 내부에 수영장 사우나 등 부대시설이 매우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었구요,

골프텔 이용할 때는 숙소에서도 멀어서 저녁에 관광하기도 힘들었는데 

시내에 위치해 있어서 볼치고 저녁에 시내 나가서 한잔 하거나, 주변 둘러보기에도 용이했습니다. 

와이프가 입이 짧은 편이라 

해외 갈 때마다 현지 음식이 입에 안맞는 경우가 있어서

식사가 항상 문제였는데, 이번 여행에서는 조/중/석식이 모두 포함이였던 것이 큰 장점이였습니다.

조식은 호텔에서 해결하고 클럽하우스 중식은 한참 라운딩 하고 배고플 때 먹어서 뭐든 잘 들어가더군요 

거기다가 석식은 매번 한식을 준비해 주셔서 딱히 메뉴 걱정을 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특히 석식이 맘에 들었던 부분이 매번 같은 식당을 가기는 했지만,

갈 때마다 메뉴가 다른것이 한국에서도 한식을 이렇게 다양하게 먹을 수 있을까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4박 6일 일정동안 36홀씩 4번 라운딩 했는데

정말 이정도면 골프가 질리겠다 전까지 골프 치고 온거같네요,

4일 모두 다른 골프장을 갔는데 골프장 관리 상태가 하나같이 너무 좋았어요.

한국에서 이정도 골프장 가려면 회원제에다가 비싼 금액을 지불하고 가야하는데, 

이런 골프장들을 매일 36홀씩 치고 오니까 정말 복에 겨운 일정이였습니다. 

사실 마지막 날에는 조금 힘들어서 중간에 홀아웃 할까 살짝 고민하긴 했는데 환불이 안된다 그래서

마음을 다시 잡고 열심히 쳤는데 후회하지 않습니다. 또 언제 이런 골프장들을 경험해볼까요

저는 4개 골프장 중에서 아유타야CC가 가장 만족스러웠습니다.

우선 숙소에서 매우 가까웠던게 기억에 남습니다. 차타고 10분15분? 정도 이동했는데 도착하더라구요

다른 분들 얘기 들어보면 태국에서도 티오프 시간이 빡빡하다, 아니다 의견이 다양하긴 한데

저희가 갔을 때는 앞팀이 잘 쳐서 빨리 진행 한 것인지, 

팀 간격을 여유롭게 배치한 것인지 기다리면서 치는 일이 거의 없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다만 조금 힘들었던 것이 태국 골프장들은 대부분 해저드가 많더군요 이건 뭐 국가별 특성이고

제가 못쳐서 힘든것이니 할 말은 없습니다. 

그래도 완전 평지 골프장 보다는 해저드가 많으니까 공략하는 재미가 나름 쏠쏠했습니다.

라운딩 하고 나서는 주변에 유적지 같은 관광지도 많고

시내쪽으로 나가사면 야시장도 있고 술집도 많아서 

너무 막 골프만 친다기 보다는 적당히 다른 놀 거리도 많이 준비되어 있어서 지루하지 않고 좋았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야시장 둘러보면서 길거리 음식 하나씩 사먹으면서 다녔던게 너무 재밌었습니다. 

다른 나라들로 해외 골프여행을 몇번 다녀보긴 했지만, 태국... 너무 좋았네요

한번 갔던 곳은 잘 안가는 편이지만 태국은 다시 한번 다녀오고 싶네요 

더운것을 제외하면, 저랑 와이프 둘다 너무 만족했던 여행이였습니다.

다음 여행도 골프투어로 통해서 다녀와야겠네요!